수요일, 7월 19, 2006

한국,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무산

[서울경제 2005-09-14 17:21]

한국 증시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주식시장(FTSE) 선진국 지수편입이 무산됐다.
FTSE 주가지수위원회는 14일 오후4시30분(영국 현지시각 오전8시30분)
“한국과 대만 증권시장의 ‘선진시장(Developed Market)’ 편입 여부 및
중국 A증시의 신흥시장 편입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년 9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간 한국은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공식관찰 대상국’의 지위는 유지하지만
기존처럼 준선진시장(Advanced Emerging Market)’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FTSE를 비롯한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의
선진국 지수편입은 당분간 물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MSCI는 지수편입 조건이 더 까다롭기 때문이다.

◇왜 무산됐나=
FTSE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한국 증시의 외국인 제도 개선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외국인의 장외거래 여건 개선, 외환시장의 자유화 확대,
통합계좌 이용의 편의성 제고 등 몇 가지 부문의 개선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등록증 제도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현행 증권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외국 기관투자가는 한국에 투자할 때
금융감독원에서 등록증(ID)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외국인들은 정체 노출을 우려, 이를 꺼리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중국 등 외부적인 요인이 더 크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에 대한 투자규제 등으로 중국 A증시의 FTSE 준선진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과 대만이 빠질 경우 기존의 준선진시장은 껍데기로 전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FTSE 벤치마크 지수는
▦23개국으로 이뤄진 선진시장 ▦6개국의 준선진시장
▦18개국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 등 크게 3개로 나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준선진시장에서 한국과 대만 비중은 각각 19.7%, 18.7%로 총 38.4%에 달한다”며
“특히 대만의 경우 정보기술(IT)주가 대부분인 데 비해
한국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증시 영향은 거의 없을 듯=
하지만 이번 지수편입 무산은 증시의 변수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의 신규자금이
최저 20억달러, 최고 56억달러 정도 유입되겠지만
시가총액이 6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증시규모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이라는 얘기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3년 5월부터 2004년 4월까지
1년간 외국인들의 순매도액만 30조원에 달했다”며 “
20억~30억달러의 자금이 단시일도 아닌 중장기적으로 들어온다고 해서
지수 영향력이 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시기가 문제이지 언젠가는 편입될 것으로 보여 실망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지수에 편입돼도 대형 변수가 아니라 ‘플러스 알파’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지수편입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FTSE 지수는 절대적인 투자 지침이 아니라 말 그대로 ‘벤치마크’에 불과하다”며
“준선진시장의 ‘용머리’보다 선진시장의 ‘뱀꼬리’가 유리할지 여부도
더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FTSE 선진국지수 한국 편입 무산

[한국경제 2005-09-14 17:48]

한국 증시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이 유보됐다.
FTSE 지수를 산출하는 영국 FTSE 그룹은
FTSE의 국제지수에서 선진시장 또는 신흥시장 여부에 관계없이
현행 국가분류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
이에 따라 한국과 대만은 현재의 준선진국지수(Advanced Emerging Markets)에 계속 남게 됐다.

FTSE는 한국과 대만을 선진국지수(Developed Markets) 편입 대상 '관찰대상국' 지위는 유지했다.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 결정은 이에 따라 2006년 9월로 미뤄졌으며
한국 증시는 오는 2007년 3월까지는 현행 준선진국지수에 남는다.
앞서 FTSE는 지난해 9월 한국과 대만을
변경 가능성이 있는 '공식 관찰대상국' 으로 지정한 뒤 1년 동안 검증을 거쳐
지난 8일 지수위원회를 열어 선진국지수 편입 문제를 결정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개미들이 모르는 외국인의 음모

“거래소가 개미들을 다 죽이려고 한다 ”

FTSE 선진국 지수에 우리나라 시장이 편입하기 위해서
외국인들이 요구한 사항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요구사항이라는 것이 개미들은 죽이고
안그래도 돈 잘버는 외국인들의 배만 더욱 불려주게 되는 그런 제도라는데
여러분 그 사실을 아십니까?
증권거래소에서 모종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개인투자가들에게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국인의 요구를 들어주는 쪽으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밑에 신문글을 읽어 보세요

------------------------------------------------------
FTSE 공식관찰국 편입땐 외국인 주식매매정보 없어져
파이낸셜뉴스 2004-09-14

한국 증시의 FTSE 선진국지수 공식관찰국 편입으로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에는 외국인들의 장중 매매정보(투자주체별 매매동향 등)가
시세 화면에서 사라질 전망이어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로서도
외국인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어
양측간 격론이 하반기 증시에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의 자유게시판에는 금융당국의 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빗발치는 등
이미 양측간 충돌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불쌍한 개인이라는 ID 등록자는
“거래원을 제한시키면서까지 우리나라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우리 증시가 외국인들만의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울화통이라는 ID 등록자는
“국내 증시가 선진화된다니 나쁘지는 않지만
그동안 막대한 투자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외국인 거래내역 정보를 차단한다는 발상에 분통이 터진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을 의식해 증권거래소 및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에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지만
이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금감원 관계자도 “거래원 공개 차단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아니며
앞으로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면서도
“FTSE 가입을 포기하기 전에는 사실상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

이게 무슨 말이란 말입니까?
현재가 화면에서 외국계 증권사 및 국내 증권사의 모든 증권사 매매 정보가
사라진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주식시장에서 정보와 자금력이 뒤져서 항상 뒷북 치기 일쑤인 개인들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못할 망정 제공하고 있는 정보마저도 없앤다니
그것도 국내 투자가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외국인들을 위해서 !
도대체 증권거래소 직원은 누구네 사람들입니까?
미국인입니까? 영국입니까?
외국인들이 거래원 데이타를 막아달라는 것은
그야말로 더 쉅게 해 먹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는 거 아닙니까?
즉 내부자 정보나 고급정보를 미리 알아내서는 몰래 매집하고
->호재성 기사가 나왔을 때 또 몰래 매도하겠다는것 아니겠습니까 !
거래원 데이타가 공개되니 자기들이 사고 파는 것이 노출되어서
원하는 가격에 사고 팔기 힘드니까 공개하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외국인들이 팔아서 급락하는 종목의 경우
장 끝나고나 급락한 이유를 알수 있게 되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개인들이 소위 말해서 우량주식을 판다고 그 종목이 꼼짝이나 합니까?
그런데 돈 많은 외국인,개네들이 팔면 주식 박살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외국인이 파는 것을 다 팔고 난 후,
장 끝나고 알려주면 무슨 소용입니까?
주식투자 조금만 해본 사람은 알겁니다.
외국인들의 정보력과 자금력이 얼마나 막강한지를요.
외국인들은 어떤 대형 호재가 있으면 귀신같이 먼저 알고 ,
호재가 나오기 전부터 매집하고 반대로 대형악재가 나오기전에
그 정보를 미리 알고 물량을 먼저 정리하는게 외국인입니다
공정공시니 무슨 제도니 아무리 보완해도
인맥과 돈이 막강한 외국인과 기관들이
개인들보다 한발 먼저 정보를 알게 된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정보력과 자금력에서 엄청 뒤떨어져 있는 개인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돈 잃는것 거의 대부분 개인돈 아니겠습니까?
한 번 신문 찾아보세요.
주식시장 개방된 이래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얼마나 벌어갔는지요.
배당 수익에 자본 이득에 아마 수백조원은 족히 벌고 있을 겁니다.
그에 반해 개인들은 어떻습니까?
나이 많은 증권사 직원이 그러는데 1980년 이후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이 잃은 돈이 500조원 이상 이나 된답니다.
이렇게 개인들이 돈을 잃으니 개인들이 주식시장을 떠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개인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주지는 못할 망정
외국인들을 위해서 있는 정보마저 막는다니 이게 무슨 천인공노할 일입니까?
사실 신문에서는 거래원 정보차단이
얼마나 개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루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면 외국인 자금이 더 들어오느냐 마느냐 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거나
아니면 선진국 지수 편입되는게 무슨 월드컴 4강 진출한 것 처럼
굉장히 좋게만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주식투자를 몰라 외국인들이 요구한 대주거래 활성화/
공매도 활성화/ 거래원 정보 차단같은 것이
얼마나 개인들이 투자하는데 있어서 악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외국인에 의해 주식시장이 좌지우지 되는데
이렇게 외국인만을 위한 제도를 자꾸 만들면 외국인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 되고
결국 정보력과 자금력 없는 개인들은 더 쉅게 외국인의 밥이 되고 말 겁니다.
거래원 정보차단이 가장 커서 쇼킹해서 그것만 제가 말하고 있지만
요번에 함께 외국인이 요구한 대주거래 공매도 제도도 장난이 아닌 제도입니다.
쉅게 말해 외국인들 주식 매수한 것이 없어도 팔아 치울수 있게 된다는 거죠.
공매도나 대주거래 어디 개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까?
그저 돈 많고 인맥 많은 외국인과 기관들만 좋게하는 제도지요.
아무튼 다른 것은 몰라도 거래원 정보는 개인들이 단결해서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이글 또는 신문기사를 여기저기 증권관련 사이트에 글 좀 퍼서 올려 주세요.
언론에 보도가 잘 안되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개미들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법안이 확정되고 난뒤에 욕지거리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아예 제도 추진 자체를 막아야 합니다.
증권거래소/금감원/재경부/언론사 /여기저기에 항의의 글을 남기세요.
FTSE 선진국 증시에 편입되는 것은 좋지만
외국인들 요구를 모두 들어줄 필요는 없다고요.
다 들어주다가는 결국 더 많이 개인들이 외국인의 밥이 될 뿐이란 것을 호소해 주십시요.
관련 신문기사 2개 더 올립니다.


------------------------------------------------------------------------------------------------------------------------------------------
족쇄풀린 외국인 증시 영향력 더 커진다
서울경제 2004-09-06

증권거래소의 주식시장 선진화방안은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관련 규제를 사실상 완전히 풀어준 것이다.
특히 외국계들의 거래동향에 대한 정보 공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그동안 외국인들의 거래패턴을 주식투자의 바로미터로 삼던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선방안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외국인들의 국내시장에 대한 공략은 한층 거세질 것이며
투자기법도 훨씬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장외거래와 공매도까지 허용하기로 해
이들의 활동영역이 한꺼번에 확대되는 효과까지 발생할 전망이다.

◇외국인 거래정보 차단, 개인투자 크게 위축될 듯=
거래소는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종목의 가격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난다는 점을 인정,
종목별 거래량 상위 5개사 등 그동안 실시간으로 제공하던 증권사 관련 정보공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에서는 연구용역을 거쳐 시장정보의 적정 공개범위에 대한
전면적인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정보 정비방안에는 장 마감 후 시장정보를 공개하거나
공개범위를 대폭 축소 또는 아예 공개하지 않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그동안
“종목별 거래량 상위사 등 증권사별 투자정보를 알려주는 곳은 한국뿐”이라며
“거래정보 유출로 해당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라 투자에 어려움이 많다”며
매매정보 공개를 금지해 달라고 주장해왔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그동안 개인들은 국내 증시보고서나 시장동향보다는
외국인들의 투자패턴을 살펴 이를 추종하는 투자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외국인의 경우 국내외를 아우르는 정보망과 뛰어난 분석능력을 보유해
투자실패 확률이 그만큼 낮았다.
특히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투자비중이 40%를 넘어섬에 따라
이들의 매매패턴이 곧 증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도구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거래정보의 차단은
그동안 이들의 투자패턴을 매매의 바로미터로 삼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주식투자를 위한 기초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줄어들고 있는 개인 주식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대거 이탈 땐 시장 무방비 우려도=
이번 개선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에서 이탈할 때 무방비로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장중 또는 장 마감 이후 장외시장에서 대량매매를 통해 손을 털더라도
국내 투자자들이 이를 파악할 수 있는 길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관 및 개인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된다.
일각에서 외국인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에 대한 규제가 풀리고 정보가 막힌다면
외국인이 국내증시를 떠난다 하더라도 이를 사전에 파악해 대처할 만한 여지가 부족하다”며
“자사주 매입제한을 완화하는 등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지수 편입 위해 "실리 내줬다" 비난 일어

증권 당국이 전격적으로 외국인투자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은
FTSE의 '선진국지수 편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정부와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선진국이라는 명분'을 위해
'외국인 영향력 강화'라는 실리를 내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동안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당국 모두
외국인의 장외거래나 공매도 허용 등 핵심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3월 FTSE에서 제도개선을 요구했을 때까지만 해도 실무부처에서는
'장외거래를 비롯한 외국인 관련제도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이러한 입장을 담은 검토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불가에서 수용가능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은
실무검토안에 대해 정책결정권자가 '재검토 지시'를 내린 다음부터다.
한 실무 관계자는 "FTSE에서 장외거래 허용 등을 요구해왔을 때
관련부처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 입장에 모두 동의했다"며
"하지만 위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라'는 지시가 내려오면서
허용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거래정보 공개 금지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지만
최근 정부 실무단이 FTSE 위원회에 방문했을 때 외국인들이 새롭게 요구한 것이다.
'정보의 투명성' 확보가 외국인의 요구에 밀렸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 편입이라는 명분도 좋지만
과연 지금이 그때인가에는 의구심이 든다"며
"마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때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외국인..현대百 깜짝실적 발표前 연일 순매수
매일경제 2004-08-11

'외국인 특정 기업 주식 매수→주가 상승→실적 개선 및 호재 발표→국내 개인 매수→외국인 매도로 이익실현→주가 하락'.
최근 유통주와 금융주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국인의 사전 정보입수 능력과 분석력이 다시 관심사다.
특히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등 일부 유통주는
극심한 내수불경기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에선 부정적 평가로 일관했던 종목들.
하지만 7월 말부터 외국인들의 매수가 붙었고 주가가 급등한 시점에서
실적개선 발표가 뒤따르자 시장 일각에선 '사전 정보유출설'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 출신의 한 인사는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간에
정보분석력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외국인은 펀드매니저, (해당 기업)컨설턴트, 정보 거간꾼 등
정보수집력에서 월등히 앞선다는 상대적인 이점도 있다"고 전했다.

◆ 외국인에겐 차별적 정보가 제공(?)=
지난달 22일 JP모건이 발표한 분석보고 서가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JP모건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다시 작성하면서
△벤치마크에 대한 부문 배분 중립화(특정 부문에 가중치를 두지 않음)
△유동성이 충분한 블루칩 매수
△경기방어주에서 소비재와 금융주로 전환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 중 3번째 소비재와 금융주로 갈아타라는 분석은 정확히 들어맞고 있다.
JP 모건은 "전략 수정을 통해 시장수익률을 3.7%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현대백화점과 신한금융지주는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은 실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 463억16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17.5%나 증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신세계는 11일 장중 한때 30만원을 돌파하면서 연중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시장에선 외국인이 마치 이런 결과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느낌까지 받는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나 현대백화점은 모두 외국인 비중이 높고 대부분 장기투자자가 많다"며
"확언할 수 없지만 이런 외국인 큰손들에 차별적인 정보가 제공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 정보분석력에선 앞서는 게 사실=
코스닥의 CJ인터넷은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에 앞서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한 경우로
외국인의 정보분석력이 돋보인 사례 다.
CJ인터넷은 지난달 19일부터 6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8.7 8%까지 낮아졌으나
27일 이후 12거래일 동안 외국인지분율이 연일 증가하며 17 .28%까지 올라섰다.
이 기간 주가는 30%나 올랐다.
특히 CJ인터넷이 시네마서비스 보유지분 매각을 밝힌 지난 9일엔
공교롭게도 오전에 이미 상한가를 기록했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인터넷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외국계 펀드 들이 최근 집중적인 매수에 나섰다"며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CJ인터넷이 지난달 30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15~20일 내 시네마서비스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던 점을
외국인은 집중적으로 분석해 곧바로 실천(매수)에 옮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국내 증권사들도 매수 추천을 내놨으나
정작 주가 상승의 혜택은 외국인들에게 돌아간 셈이 됐다.
하나로텔레콤도 지난 9일 뉴욕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ADR)가 무려 28.87%나 급등한 이후
국내 주가도 10일과 11일 각각 6.74%, 4.69% 오르며 주가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 개인들 관련종목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2004 증권학회지에 발표된 '외국인 투자자 대 국내 투자자의 정보우위'
(김동순ㆍ전영순 공저)란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실제로 실적발표에 앞서 발빠른 매매패턴을 보였다.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외국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32개 종목을 대상으로
이익공시일을 기점으로 전ㆍ후 20일 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비율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익공시일 이전 D-20일부터 순매수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실적 발표 후 20일 중에선 10일간 순매도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적으로 말해 실적개선이란 호재를 먼저 알고 뛰어든 외국인이
주가를 올려놓은 뒤 이익실현을 하고 빠지면 이 물량을 개인이 받게 되는 셈이다.

<정철진 기자 / 신헌철 기자>

사람들이 매일 하고 있는 말 "경기가 안좋다"

사람들이 매일 하고 있는 말 가운데,
나의 느낌과 다른 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경기가 안좋다는 말이다.

경기가 안좋다는 것은
대부분은 개인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 현상에 대해서 개인의 시각을 떠나서
전체 그림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어서 몇자 적는다.

과거 경기가 좋았던 이유를 살펴보면
그것은 우리나라 기업구조를 살펴보면 간단하게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기업은 보통 3가지 생산요소를 사용하여 사업을 한다.
1. 노동 2. 자본 3. 원자재 (원자재중 대표적인것은 에너지와 부동산을 들 수 있겠다.)

경제개발초기에는
자본의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즉 절대적인 자본량이 그 나라에 없기 때문에)
자본의 가치는 매우 높으며, 따라서 그 가치는 고 이자율을 형성시킨다.

기업들은 경제개발초기에
고금리의 자본으로 사업을 하여야 하는데
이럼에도 사업이 유지되는 이유는
반대로 노동비 즉 인건비가 매우 낮기 때문이며 (국민소득이 낮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사업은 보통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

이때의 사업이란 대부분 저부가 가치 사업으로
매출량을 극도로 키우는 것에 의해서만 기업은 돈을 벌수가 있는데,

매출량을 극도로 키우는 것은 사업의 양적확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저부가가치 사업에서 돈을 벌고자하면
양적성장을 무한히 해야하는 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다.

양적성장, 매출확대 정책에서는 경제성장률이 매우 높으며,
자본의 부족으로 인한 고금리 상황이므로,
기업의 자본이익은 대부분 직원과 예금자에게 돌아간다.

양적성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율과
고금리 상황에 따른 기업이익의 예금자로의 귀속은
기업이익을 주주보다는 채권자 즉 은행이 그 이익을 대부분 가져가게 되며,
그 말은 예금자로서의 지위는 아주 좋은 위치라는 말이 된다.
(예금 금리 또한 높으므로 은행으로 온 돈은 대부분 예금자의 몫이다.)

만족스러운 임금상승률과 높은 은행이자는
경제성장을 피부로 느끼기에 충분하며
이때 개인들은 경기가 좋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임금 상승률과 두자리 숫자의 예금 이자율로 소득이 계속 높아지면,
예전에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한 것을 사기 시작할때 (예를 들어 자동차)
잘 산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제경쟁시대에서
15%의 조달금리(대출금리)와 연 두자리에 가까운 임금상승률로서는
제품 가격 경쟁력에 한계점을 가지며,
따라서 이러한 제품 가격 경쟁력의 한계는,
경제성장으로 인한 잉여자본이 축적됨에 따라 금리는 국내잉여자본 혹은 축적자본 수준과
인건비 즉 국민소득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변동하는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함으로써
최대한 생산요소비용의 균형을 맞출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5%의 조달금리(12%의 예금금리)의 고정금리정책을 지속적으로 썼고,
시장환경변화를(국내자본의 축적과 국민소득의 증가) 수용하지 못하는
고정금리정책이 결국 기업들의 매출일변정책에서의 고금리로 인한
기업내부자본잉여를 지연시켰고,
기업들은 높은 부채를 해외저금리 자본으로 충당했으며
이런 기업구조가 결국 IMF를 가져오게 한 핵심원인으로 작동했다.

정부는 성장율을 조정하고 국내잉여자본수준에 맞는 금리정책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중후반까지 12%의 높은 예금금리 정책을 실현하였고
이는 기업 경쟁력 약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신 직원과 예금자는 기업경쟁력약화에 대한 반대급부로
높은 이자율과 인건비 상승률의 혜택을 보았다.)

결과론적으로 97년 이전까지 기업들은
2%에도 못미치는 잉여자본을 유보했으며
대부분의 기업이 생성해내는 부가가치는
직원과 예금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직원들은 또 대부분 예금자이며
경제성장의 혜택을 그대로 누리게 되었으며,
기업들의 상황은 잉여자본 부족으로
체력이 한계까지 가는 상황이었다.

즉 분배수준에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낮춤으로써
기업잉여자금과 직원과 예금자의 몫을 성장율의 연착륙 수준에서
긴 시간동안 시장메카니즘하에 조절하는 작업을 했어야 하는데,
정부는 이작업을 하지 않았다.

직원과 예금자의 몫을 금리수준 하향과
성장률(매출성장률)의 점진적인 하향조정으로 발생하는
기업의 잉여자금 증가를 아주 장기간에 걸쳐서 해야 하며,
이 시간에 맞추어 금융산업은, 즉 기업의 잉여자금 증가수준에 맞추어
직원이자 예금자를 점진적으로 주주로 바꾸는 작업을 하여야 하며 했어야 했다.

IMF이후 기업부채율로 인한 강제적인 금리 대폭 인하가 이루어졌고
4~5% 의 예금금리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 걸맞는 적절한 수준의 자본가치이다.

그러나 문제는 긴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금리인하가
1~2년 사이에 너무나 급속하게 떨어진 점이다.

IMF는 기업들에게 생존을 강요했고
기업들은 끝없는 성장속에서 처음으로 성장축소정책은 취해야 했으며
기업들은 비용절감 자본확충등의 정책을 취해야 살아남을수 있었다.

비용절감정책에 의해 대량해고 사태가 발생했고
또한 같은 선상에서 임금상승률은 이제 통제되기 시작하여
최근 임금상승율은 불과 3~4%에 불과하다.

금리하락과 유상증자를 통한 부채비율 축소로 기업의 수익성은 급격하게 좋아졌으며
이제 기업이 생성해낸 부가가치는 직원과 예금자에서 기업내부로
그 중심점이 대폭 이동하였으며
기업들의 잉여수준은 이제 한해 12~15% 수준이 되었다.

금리하락으로 예금자는 더이상 기업이익을 향유하지 못하며
결론적으로 IMF를 통한 강제적인 금리조정은
기업이익 즉 경제부가가치를 직원과 예금자에서
기업자신으로 대폭 수정해 놓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원과 예금자로서의 위치에서
아무 준비없이 예전의 유리한 포지션을 잃었으며
그들에게 남은것은 해고위협, 3~4%의 임금상승률, 4~5%의 예금이자가 고작이다.

이것이 경기불황의 원인이며
경기불황이란 말보다는 소득 혹은 부가가치의 재분배란 말이 옳다.

이 와중에 직원과 예금자는 기업의 이익 혹은
기업의 내부 유보금을 가져가는 방법을 모르며 그 길은 막혀 있었던 것이다.

그 길을 아는 유일한 이는 바로 외국인이었다.

IMF 이후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정부가 한 2가지 정책이 경기불황을 촉진했다.

정부는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신용카드 정책을 썼으며,
신용카드란 줄어든 임금의 직원들에게서
미래의 임금을 미리 인출하여 기업의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단기적인 정책이다.

이 과정에서 좋아지는 것은 매출확대로 인한 기업이며
이 과정에서 힘들어지는 것은 역시나 직원이다.

줄어든 임금을 신용카드로 메꾸는것은 본질적인 상황의 개선이 아니다.

또 정부는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썼으며,
이 과정에서 좋아진것은 건설업과 모기지로 인한 은행이다.

직원들은 또 다시 모기지로 10년에서 30년치의 월급을 저당으로
건설업 매출을 올려주기 바빴으며,
모기지로 인해 은행을 먹여 살리기 바빴다.

직원들의 낮은 임금 상승률, 해고, 신용카드, 부동산활성화정책으로 인한 높은 집값으로
소득수준과 소비여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개인들은 소비를 할 여력을 상실했고
부의 축적은 모두 기업 한곳으로 집중되었다.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부동산 소유자와 기업잉여의 증가로
기업 소유자들은 부가 늘어났다.)

즉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이 예전의 직원과 예금자에서
이제 기업자신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개인들이 느끼는 경기불황의 이유이다.

개인들은 돈이 없어서 소비여력이 없어서 돈을 쓰는 규모가 줄어 들었다.

이 균형을 맞추려면 돈을 쌓아놓고 있는 기업들이 돈을 써야 하는데,
기업들은 과거 한번 망할뻔한 경험이 있어서 이제 몸을 사리고 있다.
설비투자를 무척 두려워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과거처럼 설비투자를 할 곳이 없어지기도 하였다.
과거는 양적성장의 시대로 시스템 복제가 쉬었으나
이제는 16,000불의 국민소득으로 인해
양적복제는 사업성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졌으며
양적복제는 3,000불 이하의 국민소득의 동남아시아에서 행해지고 있다.

그러면 국내 산업수준은 16,000불의 노동비용에 맞는 수준으로 재편되어야 하며
20,000불 혹은 25,000불의 소득을 달성하기 위해
혹은 그때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건비 중요도가 떨어지는 산업영역으로 진입을 해야 한다.
그것은 지식산업이 되겠다.

지식산업은 인건비가 높은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영역이다.
혹은 인건비를 올릴수 있는 영역이다.

즉 이제 산업은 양적투자에서 질적투자의 시대로 생산요소수준이 변하였으며
질적투자란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말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업은 잉여자본을 사람에 대한 투자로 써야 한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투자는 (교육과 훈련을 말한다.)
현재의 기업상황에서는 감가상각이 매우 심하다.
(왜냐하면 투자된 사람이 이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라 전체로 보면 여전히 가치가 있다.)

기업들은 아직 투자된 사람을 잡을만한 매력을 직원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즉 기업들이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는 전제조건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며,
떠나지 않게 하려면 기업은 사람들이 같이 일하고 싶어할만한
무언가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직원들을 주주로 만드는 방법도 가장 간단한 형태의 사람을 붙잡는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의 기업들은 이점이 부족하며,
따라서 기업은 사람에 대해 투자하지 않으며
단지 인건비 대비 최대 효율을 뽑으려고 하며
이는 사람을 자산이 아니라 단지 비용으로 처리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사람을 자산으로 본다는 것은 엄청난 수준의 경영능력을 요구한다.)

즉 경기불황에서 활황으로 가려면
기업들에 몰린 잉여자금을 사람 즉 직원에게 자산으로 재투자되어야 하며
그로 인한 부가가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기업들이 잉여자금을 사람들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미래 모습을 지식산업에서 그려야 하며,
그 그림이 보여야 기업은 돈을 직원에게 쓸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 최고 경영자에게는 이 그림이 현재 그려지지 않고 있는것이다.

특히, 금융산업은 보잘것 없는 소득 증가율의 직원과 예금자를 기업과 연결시켜주어야 한다.
즉 그들을 주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팍스넷 - 열혈개미투자학 - 작성자 : 휘겔하우스(sm9002)

< 아는것(관념)과 하는것(실천)의 차이 >

우리는 이런 말들을 알고 실제 이런 말들을 합니다...
욕심을 버려라...손절매를 하라...
일반이 투매하면 받고 일반이 사면 팔아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주도주에 올라타라...등등...
무수한 좋은 주식 격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못하는 걸까요?
왜 이 무수히 많은 좋은 격언들이 실전에서는 공염불이 될까요?
바로 전투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하고 "실제로 욕심을 버린 것"은 다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하고
"실제로 회사를 잘 운영하는 것"은 다릅니다...
한번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이것은 단지 예로 아이가 아플때 실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착오없으시길...)
"애를 낳으면 잘 키우겠다는 것" 하고 "실제 애를 잘 키우는 것"은 다릅니다...
결혼하여 막연히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것은 본인의 바램이고 생각입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를 낳으면 모든 것은 달라집니다...
첫 애가 태어났습니다(첫 종목을 매수했습니다)...
그런데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애가 갑자기 새벽 2시에 울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열까지 펄펄 끓고(하한가를 맞고) 있습니다...
아이를 기른 경험이 없다보니...어찌할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육아관련 책이(주식격언, 챠트에 관한 책, 각종 서적들) 있긴 하지만
실제상황으로 닥치고 보니...공염불이고...눈에 들어 오지도 않습니다...
육아책을(주식관련 책을) 뒤져 보고...해열제나 물수건을 사용하고...
열을 내리게 하고...그런후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등등...
여러 지침이 쓰여 있지만...웬지 그 지침(주식책, 격언등)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내 경우 같지가 않습니다...
웬지 내 아이는(내 종목은) 단순한 열이 아닌 죽을병에 걸린것 같고
(부도같이 자신만 모르는 무언가 큰 사건이 터진것 같고)
무언가 대단히 잘못된 것 같습니다...
무언가 다른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친정에 전화를 하고...이미 결혼한 친구 와이프에게 전화를 하고...
이리 저리 동네방네 문중, 친척, 집구들의 잠을 다깨우고...
결국 119를 부르고...새벽에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오만가지 생각과 걱정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세웁니다...
(애널에게 물어보고...종목게시판을 뒤지고...뉴스를 보고...
신문을 뒤지고...자료를 찾고...미국의 다우, 나스닥을 밤새 보초서고...등등)
이제 시간이 지나고 애가 언제 열이 있었느냐는 듯이 생글 생글 웃습니다(상한가)...
그러자 모든 걱정을 뒤로한 채...몇일만에 편안한 잠을 잡니다...
바로 관념과 실전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입니다...
공포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하고
실제 공포감을 이겨내는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의 축적을 통해
그 능력을 갖추는 것은 다릅니다...
또한 불행스럽게도...육아책은(주식관련 책은)
실제 육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묘하고...세밀하고...
세세하고...복잡 다단하고...다양한...
그 수천, 수만, 수백만 가지의경우의 수를 모두 다 포함하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은 실제 경험을 통해서만 체득될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둘째애가 태어나고...첫째애와 같은 경험을 반복하고...
다시 세째애가 태어났습니다...
한달도 안된 세째아이가 새벽에 열이 끓고 울기 시작합니다...
대개의 경우...능수능란한 솜씨로 아이의 상태를 살핀후...
해열제나 물수건이나...기타 다른것을 사용하여 열을 내린후 귀막고 잡니다...^^;
(어떤 사람의 경우 10명의 자식을 기른 사람도있을 것입니다...
(주식투자 경력 10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방식이 향상되지 못했다면...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직접 기른 것이 아닌 와이프가 기른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하락할 것 같은 공포...
주식을 미보유한 상태에서 상승할 것 같은 공포...
이것은 그러한 공포를 직접 체험하고...
그 공포를 이겨낸 경험을 통해서만 우리 몸속에 축적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산을 관리해 본 경험을 통해서만 리스크 관리를 할수 있는 것입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서 아프고 건강하고, 편식을 하고 안하고,
마르고 살찌고, 공부 잘하고 못하고...소극적 성격이고 적극적 성격이고...등등...
이 모든 과정을 겪어보고 나면...이제 아이를 기르는데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종목을 매매하기 시작하여 그 종목을 미보유 상태에서
자기만 빼고 날라갈 것 같은 공포부터...
그래서 매수했더니...웬지 하락할 것 같은 공포까지...
그외 무수히 많은...수천 수만가지의 공포와 경우의 수를 모두 경험하고...
그리고 마지막 그 종목을 매도하는 순간...
그때 단 하루에 모든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 단 하루에 도(?)를 깨달을 것입니다...
그 한 종목은 수천 수만가지의 경험을 우리에게 줄 것이며...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와 큰 시각 등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가장 빠르고...
가장 올바르게 체득하는 방법이 매매일지(매매일기)입니다...

추신)그래서 주식이론 책보단...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책...
그들의 경험담을 담은 책...
주식 대가들의 경험을 담은 책은 여러모로 배울 것이 많고...
유용한 간접경험의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 간접경험이 단 한명의 아이만 키우더라도
10명의 아이를 키운 것과 같은 경험과 능력을 갖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로 워렌 버펫, 피터 린치, 코스톨라니등...
이들의 책을 읽어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들이 수백 수천명의 애를(종목을) 키워본 경험을 그대로 기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죽인다는 것....

제목이 꽤 섬뜩하죠?

다름 아니라... 우리네 주식매매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던지고자 하는 말입니다.
특히나,,, 주식매매! 이거... 웬만한 프라이드 없이 지금까지 버티시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렇게 지내오면서 '콩이야 팥이야~' 생긴 자기 철학도 꽤 강할 듯 하구요.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것이... 이 부분입니다.
자기의 프라이드는 갖돼..... 절대 자기 자신을 우월하다고는 판단하지 마십시오.
적어도... 객관적인 데이타로서... 데이타가 나왔을때...
그 데이타가 우월할때 애기를 꺼내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빈수레일 뿐입니다.
빈수레가 요란하지요..... 이것은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단지.... 자기 자신이 아직 드러내지 못할 때에... 그
저 자기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자기자신이 외롭기 때문에,
자기자신이 그렇지 못한데에 대한, 때로는 자기자신이 '욕'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럴때일수록.... 좀 더 한발짝 떨어져서... 자기자신을 죽여보십시오.
물론, 자신이 잘났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한지만,,,(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을 자칫... 착각(!)하는 것과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제가 그랬지요...

오만과.... 자기 잘난 맛에.... 우월감으로 가득 가득차 있다가...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건 아니구나....
내가 과연.... 이 상태로 남들보다 나은것이 무엇인가....
과연 돈을 벌지 못하는 계좌를....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과연 ....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어느순간요....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까먹는 것은 똑같았으니깐요... 늦게 까먹으나, 일찍 까먹으나,,,
우량주로 까먹으나,, 잡주로 까먹으나,,, 결국 까먹는 것은 '속도의 차이'였을 뿐이지요.

그래서... 철저히... 나를 낮췄습니다. 낮추고 낮췄습니다.

가끔.... 그런 글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그런 글을 보면서 과연 저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도 저렇게 떳떳할 수 있을까...하는..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 떳떳하기 시작하면서... 이치를 깨닫게 되고...
그러면서... 하나 둘 깨닫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 속담 중에~
" 고통 받을 때엔 고통받아야되고, 죽을 땐 죽어야한다!"
이 말 ... 잔인한 말같지만,,, 꽤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과정이 필요하단 애기죠.
고통받을때 고통받아야.... 하는 과정을 겪어야 비로소 한단계 업이 될 수 있고,
죽을 때엔 죽어줘야, 깨닫는 바가 있다는 의미겠죠....
저는 이 속담이... 참 좋더라구요.
이런 문구들이... 그저 아직 매매에 성숙되지 못한 사람들에게만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에게도 아직 마찬가지죠. 저도... 과정중에 있기때문에...
가끔은 매매가 죽어야 정신차릴 때가 있습니다.... 고통받아야 정신차리고...
이렇듯.... 매매에 있어서는,,,, 끝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조율을 해야되지 않을까요???
저도... 이제... 그 세상의 이치(?)를 조금은 깨닫고서...
오늘도 내일도... 한발 한발 내딛고 있습니다.
저역시도... 이렇듯... 어렵사리 이 길을 가고 있는데...
하물며.... 저를 뒤따라오는 이들이야.... 마찬가지겠지요.

아....오늘 장어에 소주한잔 하고 왔습니다.~~~~~~~~~~~~~~`

제가 그 동안 겪어온,...... 세상철학들이... 제법 많은데...
가끔 생각날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나이 33이지만,,,, 대부분 저보다 어른들이 많이 보겠지만,,,
보시기에 다소 건방질 수도 있더래도...
제 공간이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꾸뻑)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전주김펀드(dogbuyer) : http://myblog.moneta.co.kr/dogbu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