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25, 2006

드디어 나왔다, 내맘대로 TV!

[조선일보 2006-07-25 16:56]

















하나로텔레콤, 쌍방향 서비스 ‘TV포털’ 전격 출범…
방송·통신업계 회오리 예고

[조선일보 조형래기자]

하나로텔레콤이 또 한번 도발을 했다.
1990년대 한국에 초고속인터넷 붐을 촉발시켰던 하나로텔레콤은
24일 쌍방향 TV 서비스인 ‘하나TV’를 전격 출범,
통신·방송 융합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하나로의 TV포털은 TV안테나나 케이블망이 아닌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각종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방송·통신 융합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TV 포털은 초고속인터넷 업체인 하나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국내최대 통신사업자인 KT도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인
IP TV(인터넷 프로토콜 TV)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향후 방송·통신 업계 전반에 엄청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의 TV포털=
하나로텔레콤은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TV포털 ‘하나TV’상용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하나TV는 초고속인터넷 망을 통해 TV로 각종 영화나 드라마,
교육 프로그램을 주문형비디오(VOD)처럼 제공한다.
서비스에 가입하고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소비자는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다운로드해 보듯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TV의 고화질(High Definition) 화면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요금제는 이용 기간과 서비스 종류에 따라 월 7000원에서 1만1800원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다만 정부 규제로 인해 아직 실시간 방송은 볼 수 없다.
하나로는 월트디즈니·소니픽처스·CJ엔터테인먼트·BBC·내셔널지오그래픽·SBS 등
국내외 50여 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영화·드라마·코미디 등 2만2000편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또 할리우드 영화 메이저인 20세기폭스·워너 브러더스,
그리고 MBC·KBS 등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통방(通放) 융합 서비스 시작=
하나로텔레콤은 이와 함께 국내 초고속인터넷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방송을 하나로 묶은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를 제공하기로 했다.
4년 이상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셋톱박스 임대료 없이 월 70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 미국 최대의 케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가 서비스를 출범한 이후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병무 사장은 “올 연말까지 가입자 25만명에 매출 50억원을 올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가입자 100만명, 매출 700억~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하나TV 출범이 정부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IP TV 서비스의 시작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 TV가 상용화되면 사용자가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TV 생방송을 보는 것은 물론,
데이터방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수년에 걸쳐 IP TV를 준비해온 KT가
‘하나TV’에 자극을 받아 시행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고,
하나로텔레콤 역시 셋톱박스 교체 없이 즉각 IP TV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TV 포털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정민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기술의 영향으로 방송·통신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누가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형래기자 [ hrcho.chosun.com])

TV로 인터넷 동영상 즐긴다























[한국일보 2006-07-25 17:36]

TV를 이용해 영화, 드라마, 뉴스 등 각종 인터넷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앞두고 전 단계인
인터넷 TV포털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터넷 TV포털은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해,
서비스업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인터넷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모콘을 이용해 지상파 TV를 시청하듯이,
동영상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PC)를 잘 다루지 못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대형 TV를 갖고 있으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커다란 화면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TV 프로그램의 경우 실시간 방송은 아니고 방송된 지 12시간이 지나야 제공된다.
KT는 2004년 6월부터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홈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KBS, MBC, SBS, EBS와 제휴를 맺고
드라마, 연예 오락 및 교육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있는데,
영화 만화 성인물 등을 합쳐 약 4,400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셋톱박스에 디지털카메라를 연결해 놓으면
외출시 휴대폰 화면을 통해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는 ‘홈뷰어’ 서비스와
지역 상가와 공공 정보를 TV로 검색할 수 있는 생활정보,
TV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전송 서비스(SMS) 등을 부가 서비스로 제공한다.
24일부터 ‘하나TV’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텔레콤은
자사는 물론, 타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 등의 영화, SBS BBC EBS 등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교육용 프로그램, 만화와 성인물 등 약 2만2,000여편의 동영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부가서비스로 노래방 기능과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네트워크 게임도 가능하다.

양 사의 서비스 내용은 이처럼 비슷하지만, 기술 방식엔 차이가 있다.
KT는 인터넷에 접속해 바로 동영상을 보는 스트리밍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KT는 2Mbps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하나로텔레콤보다
넓은 6Mbps의 대역폭으로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반대로 하나로텔레콤은 동영상을 셋톱박스로 전송받으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다운로드 &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동영상 전송을 위해 약간 기다려야 하지만,
KT와 달리 전송받은 동영상을 셋톱박스에 저장해 놓고 여러 번 되풀이해서 볼 수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셋톱박스에 8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했다.
서비스 요금은 KT의 경우 가입비 2만4,000원, 무약정시 월 1만1,000원이며
하나로텔레콤은 가입비 2만원, 무약정시 월 1만1,800원이다.
TV포털 시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셋톱박스의 경우
KT는 10만~13만원에 판매하며 하나로텔레콤은 월 7,000원씩 받고 빌려준다.
KT는 홈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노트북, MP3플레이어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홈오토메이션 및 침입탐지 서비스도 부가기능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나로텔레콤의 박병무 사장은 “앞으로 20세기폭스, 워너브라더스,
MBC, KBS와 제휴해 콘텐츠를 대폭 늘릴 것”이라며
“연말까지 2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IPTV가 본격화하는
2008년에는 가입자를 150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

진짜 부자가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일까?

당신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

포털의 까페에서 부자 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은 까페와 스터디그룹들이 자리잡고있고
온라인 서점에서 부자나 재테크라는 단어를 쳐보면 그만큼이나 많은 수의 책들이 있다
신문의 경제면을 열심히 읽고, 재테크 책을 보고, 강연을 들으면서,
구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하는가?
만약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당신은 영원히 부자가 될 가능성은 없다
사실 진짜 부자가되는 사람은 스스로 부자가 되겠다는 의지가 없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이고 그 결과 부자가 되었을 뿐이다,
당신이 보쌈집을 하건 라면집을 하건 당신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투자수단은
바로 당신이 몸담고 있는 영역이다
인간은 한가지 영역에 집중 할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포공항에서 구두를 딲는 분의 손놀림을 보라, 그는 손님을 모아오는 일부터,
구두를 배달하는 일에서 출발해서 결국 구두를 딱는 일에 일등이 되었을 것이다,
그가 구두를 잘 딲기 위해서는 구두약을 바르고 불에 그을려도보고
뜨거운 물을 한방울 묻려보기도 하고 입김을 불러오기도 했을 것이다,

간고등어로 유명한 간잽이 이동삼씨를 보라 그는 평생을 고등어배에 소금을 뿌리는 일을 했을 뿐이다,
그가 오른손으로 뿌리는 소금은 왼손에 잡아든 고등어의 무게에 따라 양이 미세하게 달라지고,
그래서 그가 간을 한 고등어는 그것이 크던 작던 일정한 염도를 유지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연스럽게 일등을 했을 것이다,
같은 보쌈집에서도 매일같이 새로운 재료를 넣고 고기를 삶아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사람과,
원래부터 하던 방식대로 평생을 해온 사람의 결과는 다르다,
구두를 한 쪽 딲아도 불에 그을려보고 물을 묻여보는 사람과
항상 구두약만을 바르는 사람의 광택은 다르다,
당신이 부자를 꿈꾸는 것은 바로 보유한 자산이 일등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일등이 되는 과정이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해 온 일들을 답습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라는 것을 배워서 익히면 가능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재테크 역시 나만의 철학과 노하우를 확립하고
그것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면서 세상의 변화에 끄임없이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일이다,
앞선 사람은 소속원의 관점과 리더의 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작은 집단에서 리더가 되면 그 집단을 지휘하는 안목을 가진다,
그러나 당신은 더 큰 조직의 일원일 뿐이다,
그러면 당신은 다시 더 큰 교집합의 리더가 되기위해 노력해야하고,
다시 그 조직에서 리더가 되면 또 그것을 포함하는 집단의 리더가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해야한다,
도전이 멈추는 순간 그것은 정점에 이른다,
재테크는 과정의 결과일 뿐 목표가 아니다,
리더가 되기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안목을 기르는 것이고, 그러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이 발전하기위한 가장 큰 바탕은 옳은 판단이고, 옳은 판단은 탁월한 안목을 필요로한다,
안목은 무엇인가?
그것은 같은 사물을 보고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이다,

그런면에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철학적이다,
당신의 눈에 비치는 사물들은 당신의 머릿속에서 재해석된다,
모든 사람이 무심코 지나는 태종대 자갈밭에서 수백만원짜리 수석을 캐는 사람이 있고,
공원을 걷다가 이름모를 들풀에 가슴아파하는 사람은 그것을 잡초로 알고 스쳐가는 사람과는 다르다,
당신이 음악을 좋아한다면 길거리를 지나다가 들리는 모차르트의 선율에 가슴저린 감동을 받을것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당신의 귀는 소음에 시달렸을 뿐이다,
같은 사물을 두고 그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
그것을 해석하고 교감하는 당신의 뇌는 스스로에게 더 나은 발전을 요구한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
당신의 눈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사물의 형상에 자극받고
당신의 귀를 통해 들리는 소리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라,
그과정에서 당신은 세상을 푸는 지혜를 발견한다,
예술가가 작품으로 드러내고자 했던 영감을 포착 해 본 경험이 있는가?
베토벤이 신을 향해 절규하던 그 마음이 9 번교향곡을 들으면서 느껴지는가?
무용처럼 말한마디 대사하나 없는 몸짓을 보고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 할 수 있는가?
현대미술관 앞뜰에 놓인 설치미술에게서 당신은 그것을 만든이의 영감을 떠 올려 본일이 있는가?
당신이 그것을 이해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작품이지만, 당신이 지나치면 그것은 고철덩어리다,
당신이 소리를 듣고 작곡가와 연주자의 영감을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언어라는 교착된 수단을 벗어나서도 타인과 교류 할 수 있다,
사람의 표정을 보자, 웃는사람, 우는 사람, 아픈 사람, 괴로운 사람이 보인다,
그것은 당신이 자주 접하는 방식의 표현이다, 그것은 언어가 아니지만 당신은 그것의 의미를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 이상의 이해가 가능한가?
누군가가 몸짓으로 혹은 눈빛으로 당신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하는지 당신은 알 수 있는가?
당신이 사랑하는 이성에게 고백을 하고 싶다면
당신의 그의 혹은 그녀의 표정에서 눈빛에서 그것을 읽을 수 있는가?
굳이 고식적인 언어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소리나 색깔로,
혹은 격식과 문법이 사라진 시어에서 말하고자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이미 당신의 오감은 살아 있다,
당신의 오감을 일깨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신이 길을 가다가 발바닥으로 전달되어지는 땅의 느낌을 느끼는가?
지금 당신이 앉아 있는 의자에서 당신의 엉덩이가 닿아 있는 그 느낌을
이 글을 보지 않고서도 항상 느낄 수 있는가?
지금 당신의 뺨을 스치는 공기의 흐름을 예민하게 포착 할 수 있는가?
지금 당신의 오감은 어떠한가?
어느새 당신은 그것들을 전부 활용하는 방법을 잃어버리고
단순화된 수단으로 세상을 보고 이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지금 당신의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가 폐를거쳐 동맥을 타고
손가락마디 발끝까지 흐르는 그 살아 있는 느낌을 당신은 느낄 수 있는가?
내 눈에 보이는 것, 내 귀에 들리는 것, 내 손에 만져지는 것,
당신이 사물을 판단하고 이해하는 경로는 혹시 그것이 전부가 아닌가?
보이지 않는것, 들리지 않는 것, 만져지지 않는 것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하는가?

당신이 주식투자자라면 지금 당신의 눈에 보이는 컴퓨터 화면너머로 빨간 파란색의 주가챠트 말고,
그 너머에 그것을 보고 한숨짓고 박수치는 다른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당신이 지금 사기위해 돌아보고 있는 그 땅을 보고
단순히 개발계획이나 입지조건외에 그 땅이 전하는 가능성이 보이는가?
통찰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다른 , 지금과는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
예전에 당신이 보고 듣고 만져보고 판단했다면 이제는 느끼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라,
그러기 위해서 당신은 당장 이순간부터 달라져야한다,
하루에 잠은 여덟시간 이상을 자는 것이 좋다는 망발을 잊어버려라,
지금부터 당신은 당신의 삶을 관리하고 자신을 단련할 준비를 시작하라,

그 방식은 무엇이라도 좋다,
지금 당장 맨발로 땅위를 걷는 운동을 시작해도 좋고,
모차르트 전집을 사서 그것을 다 외울 때까지,
그것이 소음이 아닌 아름다운 선율로 들리고 오르가즘을 느낄 때까지 그것만 들어도 좋고,
황동규의 시집을 사서 “풍장”을 소리내서 외워도 좋다,
아니면 곰브리치의 미술사를, 힐드베르거의 철학사를 집어들고 이를 악물고 읽어 내려도 좋다,
그냥 지금과 달라지면 된다,
내일은 오늘과 달라지고 모레는 내일과 달라지면 된다,
거리를 걸으면서 공기를 맛나게 먹는 먹는 연습도하고 물을 한잔 마셔도 꼭꼭 씹어 먹어도 좋다,
당신의 죽어 있는 오감을 살리기 위해 지금부터 당신은 당신이 하기 싫은 일을 한가지 씩만 돌파하라,
책을 읽는 것이 싫다면 철학사를, 음악을 듣는 것이 싫다면 말러를,
그림이 싫다면 피카소와 맞서라,
그저 당신의 오감을 편안하게 하는 일들을 하나씩 주변에서 치워나가라,

그것이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들어가자
당신이 일년만 그런 도전을 한다면 그 도전의 결과 예전에 당신이 관심이 없었던,
혹은 싫기까지 했던 무엇을 아끼고 사랑하게 되어었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것에 대한 새로운 지식에 대해 당신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신에게 놀라운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어느날 아침에 굴드의 골드베르거를 들으며 일어나는 당신을,
베갯머리에 읽다 그대로 잠든 데리다의 해체에,
당신의 거실에 걸려있는 리히터의 그림에 스스로 놀라고
변화한 자신에 대해 당황해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일에 도전하라,
그것도 당신이 가장 하기 싫었던 순서대로 시작하라,
영어 회화를 선택하던, 중국어를 배우던, 가게에 한시간 일찍 나가 유리창을 딲던,
당신이 싫은 순서대로 당신의 일에서 중요하지만 미루어야 했던
그리고 가장 하기 싫었던 일부터 먼저 도전하라,
그리고 그것이 익숙해지면 다시 그 다음으로 당신이 하기 싫은 일을 골라 뛰어들어라,
그러면 당신은 어느새 수십년을 선방에 들어 화두를 들고 앉은 스님네보다
맑은 정신과 판단의 소유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스님들이 선방에 들어 참선을 하는 것을 한번 지켜보라.
왜 그분들이 굳이 장좌불와 동구불출을 감행하고, 백척간두 진일보라는 생사를 건 수행을 하겠는가?
그들이 깨닿고자하는 이치를 공부하는데 왜 책을 불사르고, 결가부좌를 틀고 평생을 씨름하겠는가?
그들이 책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면, 혹은 선배들의 가르침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면
그 과정이 왜 필요하며,
굳이 사색이 중요하다면 사우나를 하고 편안한 안마의자에 앉아 명상에 들면 그만이지
굳이 다리관절이 망가지도록 가부좌를 틀고 앉아 고행을 택하겠는가?
깨달음이란 혹은 통찰이란 목숨을 건 수행과 불가능에의 도전속에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가장 손쉬운 수단을 선택하려는 순간 당신에게서 성공의 가능성은 점점 멀어질 뿐이다.
돈을 벌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필자의 책을 비롯한
돈을 벌게 해준다는 그 수많은 쪽집게 책들부터 마당에 내어 불사르라,
주식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장 당신의 티브이에서 흘러나오는 증권방송 채널부터 망치로 부숴버려라,
통찰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것이다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스스로를 일깨우고 스스로를 개발할 때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바로 통찰이다,
당신이 진정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


2006/07/23 시골의사